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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랑스러운 홍성태동기가 창설한 한국전략문재연구소 30주년을 맞이하여
무엇보다 먼저 우리 홍성태동기에게 축하하고도 경하해 마지않는다.
우리 모두가 다 아는바와 같이 30년전에 문자 그대로 무일푼으로 붕알만차고, 다만 목표와 의욕 그리고 능력과 실력을 가지고 그리고 육사의 명예와 긍지 그리고 그 정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어언 30주년이 되었고, 연구소는 대한민국 굴지의 안보문제연구소로, 대한민국의 안보전략문제연구를 선도히는 선진연구소로 성장하였다.
그리하여 년 수회씩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논객들을 불러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분기별로 저명교수들의 정책토론서를 발간, 정책요로에 제공하고, 반기별 [전략연구]특집을 발간배포하고, 년 1회 [동북아 전략균형]을 발간 배포하는 등, 안보관계자나 일반 관심안보연구자들에게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영국의 IISS에서 발간하는 발간물의 권위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런데 이런 업적을 30년동안이나 이룩해 내고 있는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우리 동기 홍성태 인 것이다.
워, 우리 다 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 동기 홍성태는 육사에 들어 오기전에 이미 그 어려운,박사가 되어도 다시 음미하게되는, 크리우제빗츠의 [전쟁론]을 다 읽고 그리고 권투로 몸을 단련하여 그야말로 장수가 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품고 육사에 들어왔었다. 기억도 새로운 1954년 가을 새학기 시작의 날 태능 육사 제1연병장에서 우리가 선 보였던 그 생도 가장행렬에서, 일학년 사관생도의 그 모범된 자세로 박수세례를 받었던 홍안의 미청넌 [홍성태생도]가 지금도 생각난다.
그는 4년동안 전사 1교반교반장을 한번도 놓은 바 없었고 임관후에는 육사 전사교수로 군사안보문제연구와 후진양성에 전력하였다. 월남전쟁으로 한국군부대가 파월할때 그의 주도로 사단사령부편재로 작전참모부 전사과를 작제하여(전무하였다) 맹호부대 초대 전사과장으로 파월되었다. 그래서 전시 사단 전사업무를 확립한뒤에, 필자 본인을 후임으로하고 자신은 기갑병과임에도 보병중대장으로, 장수되기 위한 경험을 자원하였다. 귀국후 기회를 얻어 그렇게도 연구하고 싶었던 구데리안의 기갑부대 전격전의 본향 독일 육균대학으로 가서 수학한 뒤 소도기계화보병사단 여단장을 거쳐 육군대학교수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략문제연구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다. 전역후에는 오로지 전략문제연구를 위해 노심초사하던 중 우리 존경하는 박정기동기(그는 이런 홍성태를 참으로 좋아했다) 가 여력을 지원함으로서 드디어 [전략문제연구소]를 개업하게 되었던 것이다. 도중에 우리동기 이종구장관의 이해깊은 지원도 받는 등 계속되는 물심양면의 지원과 서울대학석사학위과정에서 친분을 맺었던 교수들의 학문적인 동조와 지원등으로 오늘날 30주년의 꾸준한 그리고 영광된 결실을 가져오게되었다.
물론 두말하면 바보지만, 홍성태 그 본인의 절체절명(??)적인 노력에 대해서는 우리 너무나 잘 아는바라 더 이상의 말을 줄이려고 한다. 지금 필자 본인은 정말 경하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으나 두서업는 글이 된 것 같아 걱정이면서도, 이 기회에 오로지 우리 동기 홍성태를 자랑하고자 할 뿐이기에 읽으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할 뿐입니다. 거듭 우리 동기 홍성태 소장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창립 30주년을 경하하고 축하해 마지않으며, 앞날 더욱 학운장구하시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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