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문자, 우리 한글!
叡 松 이 용 수
‘꽃’이라는 글자를 보자
‘꽃’을 뜻하는 표의문자(表意文字) 같다
또한, 한 음절로 표기되어, 음절문자(音節文字)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훈민정음 24 개의 음소문자(音素文字) 중에서
몇 개를 조합하되, 보기 좋게, 한 음절을 정방형 틀 안에 모아쓴,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문자, 우리 한글일세.
보기 쉽고, 읽기 쉽고, 쓰기 쉽고, 배우기 쉽네.
세종대왕의 말씀대로 우리 한글은
“글자는 비록 간요(簡要)하지만, 전환하는 것이 무궁하다”
오늘날, 거리로 나가, 간판과 표지판들을 살펴보라
책방에 들러, 책의 표지와 내용들을 읽어 보라
일간지들과 광고지들을 펼쳐서 찾아보라
거기서 한자(漢字)를 몇 자나 볼 수 있는가?
휴대전화로 한글 메시지를 보내 보라
컴퓨터로 한글 문서를 작성해 보라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며 효율적인가?
아, 뛰어난, 우리 한글,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
크게 기여하리라, 새 세계 문화 창달에!
*세계한글작가대회기념문집*
< 한글, 문학을 노래하다>(국제펜클럽한국본부 발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