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일
  추억 속의 국방야사(國防野史) - 제7회
  

추억 속의 국방야사(國防野史) - 7

6.25 南侵赤亂시대 - 2

미국이 즉시 참전을 선언하고 지상군이 7월 초순 전선에 투입되면서 부자 강국 미국답게 풍부한 전투지원보급작전도 후속되었다. 당시 특히 부산교두보 형성시기에 후방 유일의 보급기지였던 부산 수영비행장과 인접 해운대에는, 부두가 없었기에, 원거리 대형화물선에서 수륙양용 수송선에 의하여 탄약위주 전투지원물자가 속속 상륙되어 야적되었다.

수영해수욕장은 원래부터 참으로 아름다운 명사십리 명품 해수욕장이었고, 일제 강점기에도 해수욕장을 그대로 가진체 경비행장이 조성되었다. 이런 상태의 경비행장을 전투기 비행장으로 개조하기 위해 7월 초순, 미군특유의 철판활주로공사를 시작하였는데, 전사(戰史)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진짜로 일주일 만에 완료하고, .호 연합전투기가 한반도 제공권을 조기에 장악해 나갔다. 개장 초기는 단발 프로펠라 전투기가 그리고 이어서 새로 발명된 제트전투기가, 약간 짧은 활주로였기에, 무리하면서 비행하였다.

전선이 더욱 긴박해지자 전쟁물자 우선 수송으로 통학이 곤란해졌기에 당분간 본인(3)은 동료학생 상당수와 함께, 처음에는 밤낮주야로 철판활주로 공사에, 다음은 각종 총포탄약 운반작업에, 이어서 미군숙소 돌봄이(houseboy)로 아르바이트에 참여하였다.

완공된 수영비행장은 전투비행장이기에 적기공습에 대응하는 대공화기부대(AAA부대, 30미리 기관포)가 반단위(21)로 비행장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본인은 최서북단에 위치한 5명의 반원 숙소에서 낮에 [알바]하였다.

평소에는 1명씩 포차에 상주하다가 유사시(비상훈련시) 전원이 전투위치하여 전투태세를 유지했다. 본인은 틈나는 대로 마음씨 좋은 비번병사와 함께 우리 중학생 영어교과서로 영어공부를 해 보았다. 그런데 Milk를 혀 꼬부라진 소리로 ”, 피아노를 피에이노하기에 영어말고 미국어가 따로 있는 것 같아 미국 본바닥 영어는 배우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7회 끝)

[인쇄하기] 2020-06-08 2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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