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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涯를 後世敎育에 (柳道永校長先生님)
先生께서는 1897년 11월2일 黃海道 延白郡 金山面 大雅里에서 父 柳行麟씨와 母 順
興 安씨의 2男2女중 長男으로 誕生하시었다.
어려서부터 性稟이 어질고 才操가 뛰어나 가족과 이웃의 많은사랑을 받았으며 若冠
에 홀로 上京하여 京城第一高普를 졸업하시었다.
이때는 日帝彈壓에 항거해서 일어난 三一獨立運動에 당황했던 日帝가 武斷政策에
서 文和政策으로 전환하는 시점이어서 宥和政策의 一環으로 年次的으로 전국 面단
위 에 하나씩 초등학교를 창설중에 있었다.
先生께서는 우리朝鮮靑年들에게 무엇보다도 新學問을 가르쳐야 한다는 先覺心으로
교편을 잡기로 결심하시고 마침 開校하는 鄕里 金山普通學校에 敎師로 赴任하시고
1923년 제1기생(4년제)을 輩出하시였다.
이후 先生께서는 오직 後世敎育에 專念하셨는데 얼마후 日帝가 조선인 관리의 任用
範圍를 확대해서 일본인과 差別待遇를 완화하여 普通學校長에 조선인을 登用할때
先生은 延白郡 최초의 朝鮮人校長이 되시었다.
오늘날의 初等學校는 日帝時代에는 普通學校, 尋常小學校, 國民學校로, 解放후에
北韓에서는 人民學校로 呼稱이 變更되었는데 先生께서는 鳳山郡 雙山面을 비롯해서
西海大靑島, 延白郡의 金山面, 石山面, 雲山面등 道內 各地 初等學校長을 歷任하시
며 平生을 오직 後世敎育에 全力하시었다.
先生께서는 해방전해에 停年退職(50세)하시고 금산면 고향에서 8.15해방을 맞이하
셨으며 다가하시(高橋) 日人校長이 물러간 후 잠시 金山人民學 校長으로 근무하시
었다.
1948년 봄 越南하시고 서울에 定着한지 2년만에 6.25전쟁이 일어나니 1.4후퇴시
釜山으로 내려가, 휴전이 될 때까지 避亂生活을 하시었다.
1953년 7월, 3年만에 休戰이 성립되고 전국 각지로 피란갔던 鄕友들이 하나 둘
서울로 돌아와 서로의 生死와 安危를 걱정하며 連絡할때 失鄕民들의 親睦모임으로
金山面民會을 결성하기로 하고 金秉熙씨와 安聖義씨 등과 더불어 1957년 6월6일
新村奉元寺에서 創立總會를 開催하였으며 初代面民會長에 選任되시었다.
그후 先生은 69년 5.11 봉원사에서 개최한 5차 총회에서 고문으로 推戴될때까지
12년간을 面民會長으로 活躍하시었다.
先生님은 4男妹(來夏, 鶴來, 學姬, 來模)를 두셨으며, 1974年 1월20일 공덕동
陋屋에서 他界하시니 78歲를 사시었고 파주군 광탄면 先山에 永眠하신다
先生님의 많은 弟子들이 오늘날도 先生님의 가르침 誠實, 勤勉, 人性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註: 1.2005년6월에 발간한『金山面誌』P183 “第5章 時代의 人物”란에 揭載된
할아버지에 관한 내용이다.
2. 原稿는 아버지가 쓴 것이다.
2005년 9월18일(추석) 아침
4男妹(광애, 창섭, 은섭, 공섭)에게 父 來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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