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일
  추억 속의 국방야사(國防野史) - 3~4회
  

추억 속의 국방야사(國防野史) - 3(2)

광복정국·군정시대 1

광복(해방)정국 즉 미군정시대에 미국사람들(군인)이 초등학교마다 와서 남녀학생 불문하고 줄 세워 놓고 차래 대로 희한한 횟가루(?)’ - DDT 소독약 를 콤프렛서로, 온몸에 듬뿍 뿌려 주어, 학생들은 순간에 횟가루 한 포대(바가지보다 많이)를 끼얹은 모습이 되었다. 특히나 여학생들은 머리칼 속에 뿌려 주어 더욱 볼만 하였다. 이후 이 디디티를 계속 사용하여, 사실 부끄럽지만, 당시 대 유행이던 밥 먹고 온 식구 화로에 둘러앉아 이 잡기풍습(?)이 사라졌다. 얼마 전까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식 날 횟가루 덮어쓰던 풍습이 그때 추억이 전해진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우리는 미국이 없었으면 당시에 헐벗고 굶주린 상태로 오늘날도 개발도상국이었을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미국이 우리의 모든 생활을 도와주고 원조해 주었다. 당시 학용품으로 한국 대발명품’(?)아연 심을 넣은 연필이었다. 길거리에서 파는데, 문패만 한 나무판자에 내려찍어도 안 부러지는 심이라 공책 갉아 먹는 것은 고사하고 한 자 쓸 때마다 침을 발라야 했다. 여기에 미국 원조로 향나무 향기 나는 연필, 지우게, 구슬치기 구슬이 들어왔다. 어찌 감탄 없이 쓸 수 있으랴. 특히 2B 연필, 스켓치용 연필이지만 어찌 그리 부드럽고 검고 연하고! 이후 메이데인’(Made in U.S.A) 제품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가치가 되었다. 특히 파카 만년필’(당시는 잉크용)은 오랫동안 빠질 수 없는 신랑용 결혼선물이 되었다.

19463월 부산에서 백선엽 장군(당시 중위)이 미군사고문관(소위)과 함께 제5연대를 창설하여 감천지역(천마산 중턱, 현 화력발전소 윗편)에 자리잡았다. 1948년 봄쯤에 나는 부산사범학교로 오가는 넓은 길인 대청로에서, 5연대가 군악대를 앞세우고 보무도 당당히 시가행진하는 모습을 눈물 나도록 감명 깊게 보았다. 비록 일제 소총(九九式)으로 무장하고, 군복은 좀 아리송(?)하였으나 그래도 우리 군대요 향토군대가 틀림없었다. 3회 끝

추억 속의 국방야사(國防野史) - 4

광복정국·군정시대 2

그 시대는 또한 암살의 공포가 전국을 휩쓸었는데, 우리 부산동래에서도 몇 건 사건이 일어났다. 우리 어린이들은 그 이유와 경위는 알 수 없었고 다만 현장을 들여다보며 죽은 사람 눈동자에 암살 순간 모습이 찍혀있다더라, 그걸로 범인을 잡을 수 있다더라며 수군거렸다. 아마도 오늘날의 범죄탐지용 CCTV의 전조 아니었을까.

원시시대가 8.15광복시점에 한국에도 있었다. 시중에는 성냥조차도 없었다. 그래서 안경알만 한 크기의 쇠붙이로, 말린 쑥으로 감싼 지금의 USB 크기의 단단한 돌멩이를 순간 스쳐 내리면, 순간 불똥이 튀며 쑥에 붙어서 불씨가 된다. 이것이 당시의 힌국식 <라이타>(Lighter)였다. 잠시 뒤 [철모형 라이타]로 발전하다가 6.25때 미군이 가져온, 벽이나 구두 뒷창에 긁어서 불내는 신기한 성냥과 <Zippo 라이터>로 천지개벽(?)하여 현대화(?)하였다. 지금은 판문점 기년관에서나 볼 수 있는데, 미국 유학시절 뉴욕 티파니 앞을 지나다 흥미 있어 쇼윈도우를 들여다보다가 반갑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였다. 꼭 같은 모양과 기능을 가진 [지포 라이터] 3가지가 현격한 값 차이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스탠과 은, 그리고 금으로 된 것들이었다. 그때 자본주의의 의미를 배우기도 하였다.

1948년도 초반, 부산 제1부두에서 시내로 나오는 입구 즉 당시의 <부산본역> 맞은편 구 항망청에 육군 제3여단본부가 있었다. 나는 그 시간쯤이면 동해남부선 통근열차를 타기 위해 대청로를 통해서 기차역으로 접근하는데, 오후 5시가 되면 1분도 틀림없이 큰소리 나는 예포 1발을 발사하고 나팔소리와 함께 국기 하기식을 거행하였다. 그들의 일거수 일 동작에서 참 군대를 맛보았다. 그런데 그 행사를 위해 초병들이 나와서 4방 길을 막아서는데, [부산본역] 4거리 와 대청로 입구 그리고 영도 다리에서 본역으로 지나가는 중앙로입구가 통제되었다. 지금 그것이 가능할까? 미국에서는 지금도 선진국 자랑으로 국민들이 자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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